안양 APAP 공공조형물, 정기점검과 수시점검에 한계점[기자수첩]인력부족,시간부족으로 관리 감독에 어려움이 있다.
안양시 공원, 광장 등에 설치한 APAP(공공예술프로젝트) 공공조형물 작품은 부식되고 녹슬고 망가져도 작가가 아닌 사람이 함부로 보수하거나 임의적으로 작품을 변형해서는 안 된다.
모든 작품은 작가가 주제를 명확히 명시하고 작품에 대한 의도를 알리고 설치한다. 작품을 관람하는 관객들은 작품에 가치와 작가의 이야기를 생각하고 의미를 갖는다.
기후변화로 일시적인 사고로 작품에 문제가 생겨 파손 되거나 잘못되어 복원해야 된다면 그 분야의 전문가(예술인)이라도 문제가 된 작품을 보수하거나 고쳐서는 안 된다.
수많은 조형물, 필요에 의한 시민 편의를 위해 설치된 구조물 등이 파손되고 망가지고 고장 나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언제든지 바로 고치고 복구하면 문제가 되지 않으나 공공조형물은 작품명과 작가의 이름이 따른다. 그러하기에 작가의 허락 없이 다른 사람이 작품에 손을 대면 작가의 의도와 상관없는 변질될 작품이 되어 버린다.
먼저, 문제가 된 작품을 복원하려면 설치 작가에게 알리고 현장에 작가가 와서 직접 보수하거나 고쳐야 한다. 아니면 작가가 현장에 오기 어렵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보수 할 수 있도록 일임 등을 명시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작품에 손을 될 수 있다.
안양APAP는 2005년부터 지금까지 3년마다 열리는 국내 유일의 공공예술축제로 열린다. 수억 원에서 수백억 원의 예산을 들여 미술. 조각. 건축디자인.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공예술작품을 선보이며 알리고 있다.
그중 시내와 광장 공원 등에 설치한 공공조형물, 작품하나에 수억 원이 들어간 외국인 작가의 조형물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국제적으로 안양을 알리기 위해서 인지 아니면 스케일 크게 야심찬 예술의 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함인지 모르나 시민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시 자체를 화랑으로 만들어 가는 축제의 장이 라 하니 좋은 시선으로 봐야 하지 않겠는가.
중요한 것은 일부 설치된 공공조형물이 비바람에 부식되고 터지고 깨지고 이탈되고 원형을 보존 못하고 나아가서는 청소년 우범지역으로 탈선의 장소로 화재위험으로 안전상 문제 소지가 있고 작품의 정체성이 변질 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APAP에서 설치한 공공조형물 27 여개가 안전상 이유로 철거되었다. <저작권자 ⓒ 미디어뉴스타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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